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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한 학습자_학습장애

by 이로츠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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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는 특수한 학습자 중 영재 아동에 대해 먼저 정리하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학습 장애를 가진 아동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학습 장애에는 지적장애, 학습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정서·행동장애 등이 있습니다.

 

지적장애

지적 기능이나 적응행동에 있어 심각한 제한을 가지는 특징을 가진 아동이며, 이러한 장애는 18세 이전에 나타납니다. 지능검사 결과 표준편차 2 이하, 약 70 이하의 지능을 보이며 자기 관리, 사회성 기술과 같은 적응행동에도 문제를 보입니다.

지적장애 아동은 지능검사 점수에 따라 다시 한번 분류할 수 있는데, 50~69점의 아동은 경도, 35~49점의 아동은 중등도, 20~34점의 아동은 중도, 20 미만의 아동은 최중도로 분류합니다.

이러한 지적장애의 원인으로는 염색체 이상(다운증후군), 신진대사장애(페닐케톤뇨증) 혹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혹은 풍진, 임신 중 매독과 같은 질병 감염, 임신 중 약물 의존, 출산 시 태아 산소 결핍, 뇌염에 의한 뇌손상 등 유아기 질병이나 사고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들은 선택적 주의집중에 어려움이 있으며 주의집중 지속시간이 짧은 특성을 가집니다. 또한 또래에 비해 낮은 기억력을 가지는데, 특히 작업기억능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입니다. 새로운 일이나 문제 상황에 지식이나 기술을 적용하는 전이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며, 언어 발달이 지체되고 한정된 어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주위 성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며, 친숙하지 못한 과제를 수행하는 경우 낮은 목표를 설정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으며 행동 조절이나 통제력이 부족한 특성을 갖습니다.

 

학습장애

평균적인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특정 영역의 학습에 심각한 결함을 가진 아동은 학습장애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단, 원인이 감각장애나 정서장애, 지적장애, 신경장애에 있는 경우는 학습장애로 분류하지 않습니다.

 

 

학습장애 아동은 주의력이 결핍되어 있거나 목적 없는 행동을 하고 산만한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일을 지속적으로 하지 못하여 과제를 끝까지 수행하지 못하거나 불균등한 수행을 보입니다. 몸의 균형과 신체기관 간의 협응이 결여되어 있기도 합니다. 학업 수행에 있어서는 유형별로 조금씩 다른 특성을 보입니다. 읽기 능력에 장애를 가진 아동, 즉 난독증을 가진 아동은 유창하게 읽지 못하거나 단어를 거꾸로 읽기, 읽던 지점을 놓치고 찾지 못하는 등의 특성을 갖습니다. 쓰기 능력에 장애를 가진 아동은 형편없는 필체를 가지고 있으며, 속도가 느리고 한 줄로 쓰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또한 철자법 실수가 잦으며, 칠판에 쓰인 내용을 노트로 옮기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수학 능력에 장애를 가진 아동은 수학적 사실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계산할 때 자릿수를 혼동하거나 응용문제 해결을 어려워합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부주의하고 충동적이며 과잉행동을 보이는 아동입니다. 주로 유아기에 나타나 초등학생 시기에 진단을 받습니다. 유아기에는 또래에 비해 미성숙하고 서투른 경향을 보이다가 공식적인 학교 교육이 시작되고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과정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ADHD는 중추신경자극제를 활용하여 치료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 충동성이 감소하고 오류나 과제와 관련 없는 행동을 적게 보이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심박수가 증가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불면증이나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여 장기적으로 ADHD를 치료하지는 못한다는 한계를 갖습니다.

따라서 학업적 행동이나 사회적 행동을 강화하는 중재프로그램을 활용한 행동치료가 널리 활용됩니다. 이 방법은 ADHD 학생의 행동 교정에 유용합니다. 과제 수행 행동에 정적 강화를 제공하고, 과제를 조절해 주거나 점진적 자기 통제를 학습하도록 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사회적 기술 훈련과 인지-행동적 개입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정서·행동장애

정서 및 행동장애는 장기간에 걸쳐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여 특별한 교육적 정의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1. 지적, 감각적, 건강상의 이유로 설명이 불가한 학습곤란

2. 또래나 교사와의 대인관계에 어려움으로 인한 학습곤란

3. 일반적인 상황에서 부적절한 행동, 감정 표출로 인한 학습곤란

4. 전반적인 불행감이나 우울증으로 인한 학습곤란

5. 학교나 개인문제와 관련된 신체적 통증, 공포로 인한 학습곤란

이러한 정서 및 행동장애는 두 가지 형태로 발현됩니다. 첫째, 내현화 형태입니다. 불안이나 우울, 사회적 고립의 형태를 보이며, 공포나 불안, 슬픔, 지나친 자의식과 자기 비하적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경우 눈에 잘 띄지 않아 교사가 알아채지 못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둘째, 외현화 형태입니다. 반항하거나 불복종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폭력적이고 반항적이며 기물을 파괴하는 등의 공격성을 보이기도 하며, 불법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품행장애는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는 두드러진 반사회적 행동 유형입니다.

 

그 외 의사소통 장애, 자폐성 장애, 감각장애 또한 특수교육의 대상이 됩니다.

 

통합교육

특수아동이 성장하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현재 생활연령 및 학년에 적절한 기술을 가르치고 일반아동과 같이 활동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합교육에 대해 알아보기 앞서 통합교육의 개념을 먼저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상화는 장애인을 비장애인과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주류화는 특수교육 요구아동이 모든 시간이나 일부 시간을 일반학급에서 활동하며 일반아동과 상호작용하게 하는 입장입니다. 최소제한환경은 장애아동을 가능하면 비장애아동과 함께 일반적인 환경에 배치하는 것입니다.

통합교육은 완전통합과 부분통합으로 구분됩니다. 완전통합은 특수교육 요구 아동을 일반학급에 배치하고 그들에게 특수교육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부분통합은 일부 시간만을 일반학급에서 일반아동과 함께 활동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완전통합교육은 장애아동이 비장애아동과 상호작용하는 법을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며, 비장애아동들 또한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을 갖습니다. 반면 장애아동이 비장애아동에게 거부되는 경험을 겪을 수 있다는 점, 일반아동 또한 관심이 장애아동에게 집중되기 때문에 요구를 충족할 수 없다는 점이 한계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일반 아동을 포함한 모든 아동의 요구, 담당 교사의 요구, 활용 가능한 자원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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